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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내가 바나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by CHAMOE 2022. 2. 5.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랗고 신기하게 생긴 과일인 바나나는

어린시절 한때 바나나 귀했다.

 

지금은 아주 흔한 과일이지만 내가 7살쯤때에는 정말 먹기 힘들었다.

과일가게앞 매판대에 진열되어 있는 바나나를 보면 나는 엄마를 졸라대었다. 

그때당시 돈으로 바나나 한개가격이 한 천원정도 했던것 같다.

 

나는 매번 아주 끈질기게 졸라대었고 

그때마다 엄마는 말했던것 같다.

 

'너거 아빠한테 사달라꼬해라'

 

'너거 아빠한테 사달라꼬해라'

 

'너거 아빠한테 사달라꼬해라'

 

너거... 모친은 항상 남처럼 모질게 말했다. 

 

 

 

그러다 바나나를 먹게 되었는데 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엄마는 하도 때려서  미안하고 불쌍해서 사주신듯하다.

맛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눈물때문에 부들부들한 맛과 짜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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